7:2:1 법칙
어차피 너 좋아하는 사람은 너 나가는 것도 응원할테니 그냥 나가라. 회사를 나오려는 결심을 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 말이었어요.
7:2:1, 1은 나를 좋아하고, 2는 나를 싫어하고, 7은 나에게 관심없어요. 보통 회사에서의 관계가 그렇죠.
내가 나가면 7은 관심없을 거고, 2는 좋아할 거에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거, 나를 좋아하는 1은 내가 어떤 행동을 하건 나를 응원해요.
그렇구나! 이걸 깨닫고 회사를 나오는 결심을 할 수 있었죠. 그리고 나오고나서 돌아보니 그게 진짜였던 것 같아요. 7:2:1 말이죠.
네가 맡은 조직의 구성원들은 어떻게 하고 나가는 거냐? 그 얘기 많이 들었고 저도 그게 가장 큰 걱정이었어요.
그래서 당시에는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용기를 내었었는데요. 지나고보니 그런 용기가 필요한 게 아니었어요.
오히려 나를 믿고, 또 나를 응원하는 적은 수의 사람들을 믿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했었던 것이지요.
어렸을 때 이모님이 저에게 집 바로 옆 동네 슈퍼에 다녀오는 심부름 시킬때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
아무도 너 안 보니까 나갈 준비 그만하고 그냥 다녀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