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반값 피자’ 속출 배경은
여기에 냉동 피자와 내전도 견뎌야 했다.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커지면서 하품(下品)으로 취급받던 냉동 피자가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CJ제일제당은 이달 신제품 냉동 피자 ‘고메 프리미엄 피자’를 내놓으면서 ‘전문점 피자처럼 맛있다는 걸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고급화 전략을 내세웠는데 가격은 1만 원 이하(8980원)다.
풀무원도 크리스마스 대목을 노린 겨울 시즌 냉동 피자 ‘노엣지 피자’를 새로 낸 상태다.
피자 테두리를 없애고 모퉁이까지 토핑을 채워 반응이 좋은 편이다.
냉동 피자가 맛을 끌어올리는 새, 외식 피자 업계는 가격을 내려서 상반된다.
이런 기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뒤따른다. 가격을 저렴하게 유지하려면 품질을 낮출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맛이 없으면 소비자가 외면하고, 이로써 악순환이 반복할 수 있다.
피자 회사 관계자는 “가격 경쟁이 붙으면 품질과 서비스가 하향 평준화할 수밖에 없다”며 “맥도널드와 롯데리아가 붙은 햄버거 전쟁으로 시장이 침체했던 사례를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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