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보다 무서운 네이버·카카오... 이커머스 위협하는 IT업계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거래액 56%↑… 풀필먼트·라이브커머스 도입
카카오 ‘카카오톡 선물하기’ 3년 새 3배 성장… 장보기 서비스 본격화
구글 쇼핑도 무료화… 한국 연내 도입될 것
일각에서는 이미 네이버가 이커머스 업계의 왕좌에 올라섰다는 주장이 나온다.
애플리케이션 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온라인 서비스는 네이버로, 결제 금액이 20조9249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쿠팡의 지난해 거래액 규모(17조원)를 뛰어넘는 수치다.
네이버쇼핑은 공식적으로 거래액을 밝히지 않지만, 네이버 결제 서비스 대부분을 네이버쇼핑이 차지하는 만큼 쿠팡을 넘어섰을 거라는 주장이다.
최근 네이버가 ‘네이버 플러스(멤버십)’ 상표를 출원한 것을 두고, 네이버가 ‘한국의 아마존’ 타이틀을 거머쥘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아마존은 2004년 유료 멤버십인 ‘아마존 프라임’을 출시한 후 미국 유통시장을 장악했다.
연 120달러를 내면 무료배송을 비롯해 무제한 음악, 영화 감상 등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가입자가 1억5000만명을 넘어섰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03/2020050300054.html